국내시장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도내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현재까지 각 회원농협을 통해 수출된 농산물은 1만1537톤·885만2000달러로 지난 한해 5267톤·790만5000달러에 비해 물량과 금액이 각각 119%·12%가 늘어났다.

감귤은 7784톤·640만7000달러로 지난 한해 4853톤·617만5000달러에 비해 수출물량은 60.4%가 늘었으나 수출액은 3.7%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노지감귤 미국 수출가격이 ㎏당 720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캐나다는 ㎏당 480원으로 지난해보다 29.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채소류도 양배추 3341톤등 3610톤·173만6000달러로 지난 한해 138톤·16만7000달러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25배·9.4배가 늘었다.

화훼류는 137톤·69만2000달러로 지난 한해 237톤·148만8000달러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42.2%·53.5%가 줄었고, 기타농산물도 6톤·1만7000달러로 지난 한해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84.6%·77.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노지감귤과 양배추·화훼류 등의 일본수출을 확대,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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