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월드컵 조추첨에서 중국팀의 경기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된 것을 계기로 중국내에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 북경TV가 중국팀 경기가 벌어질 제주월드컵 경기장과 도내 주요관광지 취재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

이번에 내도하는 북경TV취재팀은 ‘월드컵 한국개최도시 탐방’이란 송년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한 것으로 전반적인 월드컵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팀이 경기를 벌일 제주를 비롯해 서울지역을 집중취재할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기간중 중국인들이 가볼만한 관광지를 함께 소개할 예정인데 취재단은 방한일정의 절반을 제주지역에 할애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오후8시부터 내년 1월1일 새벽1시까지 5시간 동안 방영되는데 베이징은 물론 각 지역방송을 통해 동시 방영될 예정이어서 제주관광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8∼10일에는 중국내 주요기업체 및 여행업체 관계자 18명과 중국민항보 등 언론 관계자 3명 등 24명이 제주관광 팸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내 언론과 여행업체의 제주러시는 내년 1월부터 더욱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이번 월드컵을 중국내 관광제주의 인지도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아래 그동안 관광설명회와 팸투어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2500여곳의 여행업체 및 언론기관에 대해 각종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