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사과·배·단감 등 과수전문조합 연합회가 처음으로 설립돼 협동조합 운영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농림부는 18일 제주감협 등 전국 10개 과수조합이 신청한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과수조합연합회) 설립을 인가했다.

과수조합연합회에는 제주감협을 비롯, 예산능금조합·대구경북능금조합·홍성능금조합·서산사과조합·공주원예조합·충북사과조합·거창사과조합·천안배원예조합·진주단감조합 등이 참여했다.

이는 지역별 특정 품목 전문조합을 조직화해 기술개발·정보교류·유통개선 등을 통해 전문적으로 육성한다는 농림부 시책에 따라 처음 이뤄진 것이다.

과수조합연합회는 농협중앙회 회원으로 가입, 농림부로부터 재배기술 개발·유통개선·수출확대 등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 한편 각종 정보·기술교류와 소비촉진을 위한 경제사업 등을 펴게 된다.

과수조합연합회 설립에 따라 축산·채소·인삼 등의 지역 전문조합들도 조합연합회 설립을 서두르게 될 전망이다.

제주감협의 한 관계자는 “과수산업의 공동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조합연합회 설립이 이뤄졌고 가입조합이 20여개로 늘어나게 될것”이라며 “농림부의 직접 지원을 통해 감귤 생산·유통에 대한 조합의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농가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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