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처리난을 겪고있는 양배추의 가격지지를 위해 산지폐기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제주도는 양배추 주산지 생산자단체 및 시·군 관계자들과 양배추 처리를 돕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 끝에 산지폐기 지원액을 당초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폐기면적도 300ha에서 전체 재배면적의 35%인 500ha로 확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지폐기에 드는 비용 10억원은 제주도와 시·군이 각각 3억7500만원씩 부담하고, 농협에서 2억5000만원을 충당한다. 바뀐 지원 기준은 이미 양배추를 폐기한 농가에도 소급 적용된다.

도내 양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1417ha로, 가격이 평년의 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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