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제주도지사는 25일 2억여원의 공사내 연구기금을 들여 제주 지역 실정에 맞는 밭 관개 용수량 산정방법과 관련한 연구를 내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초점은 제주도의 농작물, 토양, 기후 등을 고려한 밭관개 적정 용수량 산정에 맞춰진다.
밭관개 용수는 영농작업과 작부체계에 따른 영농용수, 시비와 농약용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한 목적별 사용량 관련 실태조사나 연구결과가 없어 사업지구별 현장조사나 타 지역 또는 외국의 연구사례 등을 근거로 필요수량을 산정, 산정방법에 따른 비효율성이 제기돼 왔다.
농기공 도지사는 부설연구기관인 농어촌 연구원 김영화 박사팀에 연구 용역을 맡기는 한편, 제주도 소재 대학교와 공공연구기관에 현지실험과 측정분야 연구를 의뢰하는 등 3개 기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2년을 목표로 한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 노지 밭은 물론 시설하우스에 때한 적정 필요수량 산정기준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승식 농기공 제주도지사장은 “지금까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적정 용수량 산정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나 연구 결과를 제주지역에서 밖에 활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번번히 묵살됐었다”며 “연구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의 수자원종합개발계획 수립이나 농업용수종합개발계획, 밭기반정비사업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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