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겨울철 골프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12월 입장객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3일까지 도내에서 영업중인 8개 골프장의 입장객은 3만8577명으로 지난해 3만5406명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해외골프관광객과 도민이용객은 준 반면 내국인 골퍼들은 대거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골프장을 이용한 해외관광객은 1741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7%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외골프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테러사태이후 계속해 줄어드는데 따른 여파로 풀이됐다.

또한 도민 이용객도 지난해 7714명에서 올해는 5%가 감소한 7200여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국인 골프관광객은 2만9544명이나 입장해 지난해 같은기간(2만5313명)보다 17%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골프장별로는 중문골프장이 5446명이 입장해 작년보다 18%나 증가한 반면 제주컨트리클럽은 3055명에 불과, 지난해보다 3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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