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가 이달말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과 내달초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중 항공회담에 국제직항노선을 확대하기위한 물밑작업에 전력하고 있다.

도관광협회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맞물려 제주관광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제항공편 확충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교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이달 28·29일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에서 제주∼도쿄노선의 주7편 이상의 운항권 확보와 함께 국적항공사의 복수취항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이길현 회장은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오오기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에게 일본 국적기의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협회는 내달 5·6일 제주에서 열릴 한·중 항공회담에서는 중국 국적항공사의 제주취항 및 증편문제를 의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제주-중경, 광주, 성도 등 중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 주요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이길현 회장은 관광업계 건의서 제출에 앞서 최근 일본현지를 방문, 주요여행사와 정부관계자를 만나 제주기점 국제선항공편 확대 중요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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