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호텔들이 전통적인 관광비수기인 1월을 맞아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객실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25일까지 도내 주요특급호텔들의 객실판매율은 신라가 가장 높은 70%를 보이고 있는 등 최저 48%까지 객실판매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중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한 객실판매율은 서귀포칼이 14.1%P 늘어나는 등 주요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이 40%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14%P에서 1.7%P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업계의 이같은 실적을 뒷받침한데는 다음달에 있을 설을 피한 세미나 등의 행사 및 허니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국내골프관광객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라는 올해들어 500여명이 참여한 한불화장품 전국특약점 세미나 등 21건의 각종 행사유치를 비롯해 200실 이상 증가한 신혼관광객도 객실판매율을 높이는데 효자노릇을 했다.
롯데도 4000여명이 참여한 코리아나화장품 세미나 등 23건에 7500여명이 호텔을 이용했고 허니문 객실판매도 지난해보다 400실 이상 증가했다.
이와함께 산북의 호텔들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국내골프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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