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김창범)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자유무역협정(FTA)조기추진에 따른 외교통상부의 반국가적 행위를 엄중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한농연 도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칠레 FTA체결에 인한 농민피해보상은 타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외교통상부 관계자의 발언과 농업개방세력의 주장은 400만 농업인을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농업개방, FTA체결=수출향상, 국가이익’이란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명목적 협성체결’은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위험한 발상이다”고 강조했다.
또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농업을 경시하다 사라져갔는지 되새겨봐야 할 때”라며 “농업피해를 담보로 하는 FTA협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는 한편 농업을 퇴보산업으로 치부하고 있는 외교통상부의 반국가적 행위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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