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오는 3월 재개 예정인 가운데 냉장육 수출준비에 이어 소시지 등 2차가공품의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3월중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냉동육 위주의 수출을 냉장육 수출로 전환하는 등 수출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수출육의 70%를 냉장육으로 대체할 도는 냉장육이 ㎏당 4.9달러에 육박, 냉동육보다 1.7달러나 가격을 더 받게 돼 높은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모 영농법인이 남군 성산읍 일대에 돼지고기를 이용한 2차가공품(햄·소시지) 공장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가공품 역시 수출 물량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공장 준공 이후 올해만 약 6톤의 가공품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물량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3000톤의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 1200만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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