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500만원까지 치솟았던 한우가격이 3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18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우 산지 경락가가 1마리(500kg) 당 331만3000원으로 뚝 떨어지면 안정화 추세로 돌아섰다.

한우 값은 지난해 10월 4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근 4개월 동안 500만원대를 근접하는 초강세를 보여왔으나 설 직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어 3월15일 400만원선을 이탈한 이후 최근에는 3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육우도 마찬가지로 1월에는 4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2월에는 368만원, 그리고 최근에는 267만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한우와 육우모두 최고가를 기준으로 40% 가량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한우 육우가격이 이처럼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소 값 초강세가 지속되면서 가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한우보다는 수입육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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