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양파 산지폐기가 마무리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21일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조생양파 산지폐기가 배정물량 232ha를 모두 채우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는 재배면적 801ha의 29%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1만4000톤의 생산감소가 기대된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조생양파 재배면적의 20% 수준인 640ha가 산지폐기됐다.

이에 따라 농협과 일선 시 군은 23일까지 산지폐기 현장확인을 마친 후 29일 일선 농협별로 산지폐기 보상비를 정산할 방침이다.

보상비는 1평당 3000원(1ha당 900만원)으로 총 20억8800만원이 지급된다.

농림부와 정부는 조생양파 생산예상량 16만톤으로 적정수요량을 6만톤 가량 넘어 가격폭락으로 양파파동이 우려되자 긴급회의를 열고 산지폐기를 결정했다.

농협과 일선 시 군에서는 가격지지를 위해 품질이 낮은 조생양파의 출하억제를 유도하고 소비확대 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조생양파는 4월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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