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등으로 예년보다 일찍 달아오른 봄철 제주관광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하루 1만1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승탄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내달 5일 식목일이 끼어있는 징검다리 연휴동안 제주를 찾으려는 관광객이 밀리면서 극심한 항공좌석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내 콘도 및 고급민박은 벌써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주요 관광호텔 및 일반호텔에도 예약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여행업계는 방을 구하는데 심한 애를 먹고 있다.

이는 매년 본격적인 성수기만 되면 어느정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월드컵 대회기간을 피해 제주관광에 나서려는 여행수요가 대폭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 항공사에 따르면 내달 식목일(금요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동안 제주 노선에 대한 항공권 예약이 엄청나게 밀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황을 맞자 특별기 편성작업에 돌입했는데 150여편이 투입될 전망이다.

관광객이 이처럼 밀려들면서 도내 렌터카 업체의 차량가동률도 급증하고 있는데 식목일이 낀 주말에는 80% 이상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콘도예약은 이달초 이미 완료됐고 바다와 전원을 느낄 수 있는 고급민박도 방이 없기는 마친가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식목일이 낀 주말에 제주를 찾을 관광객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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