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탐라유통과 양돈축협, 정록육가공, 남제주축협 등 도내 수출육가공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대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수출육가공업체협의회를 구성, 대일 돼지고기 수출 활성화와 관련한 현안을 공동으로 모색, 해결하는 한편 원활한 수출을 위한 힘을 모으게 된다.
대일 수출 때 업체별 독자 브랜드 대신 ‘제주도 청정 돈육(濟州島 淸淨 豚肉)’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 일본 현지에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방침이다.
브랜드 공동화 작업의 일환으로 수출용 포장도 통일하는가 하면 냉장육 수출에 적합하도록 재질과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1년여 가까이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 수출 창구가 차단된데다 냉동육에서 고부가가치 냉장육 수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동 연대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
오경욱 육가공업체협의회장(양돈축협 조합장)은 “수출 재개 보다는 시장 개척이란 측면에서 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며 “‘경쟁자’라기 보다는 상호 보완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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