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산물 안전성 조사 물량이 늘어나고 지원범위도 확대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이상규)은 제주의 ‘청정농산물 생산기지’화를 위해 농산물안전성조사 물량을 확대,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농관원 제주지원의 농산물안전성조사 목표량은 1465건(정밀분석 465건, 속성분석 1000건). 지난해 1238건(정밀분석 408건, 속성분석 830건)에 비해 18% 증가했다.

수출감귤에 대한 잔류농약분석도 지난해 73건에서 올해 85건으로 확대, 수출농가의 검사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 감귤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잔류농약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연기 및 폐기, 용도전환 등 시장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부적합 발생비율이 높은 품목은 중점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확대 계획에도 불구하고 대미·대일 수출을 하는 감귤농가 세군데 중 1군데는 보건환경연구원 등 기타기관을 통해 별도의 검정수수료를 부담해야만 수출이 가능, 지원 폭이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농산물 개방 등으로 일본 등의 수입채소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도내 잔류농약검사는 수출용 감귤에 한정돼 있어 수출용 채소류의 농약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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