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이 상당합니다. 거기에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제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더욱 좋은 기회이지요. 주변의 친구들도 월드컵 기간동안 경기를 보기 위해 여행신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지난 1978년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면서 첫 경제특구로 지정돼 눈부신 발전을 걸어온 위에취안지앙 광동성 심천시 여유국 부국장은 “한국여행상품 대부분이 제주를 경유할 정도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천·광주지역을 포함하는 광동성 지역은 제주에 대한 인지도가 아주 높다”며 “깨끗한 자연, 바다를 끼고 있는 환경이 매력적이며 도깨비도로도 아주 인상깊은 제주관광 요소”라고 설명했다.

 위에취안지앙 부국장은 이어 “그렇지만 첫 방문은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데 반해 재방문 비율은 아주 낮은 편이다”며 “관광코스가 다양하지 못하고 문화체험형 참여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월드컵으로 방문하는 관람객은 일반관광객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젊은층이다”며 “이들의 재방문을 겨냥해 겨울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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