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가 조생양파 가격 지지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연합판매사업이 조생양파 산지처리 및 가격지지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8일 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지역본부로 유통체계를 단일화한 이후 8일 서울 가락시장에 첫 상장된 제주산 조생양파 경락가격은 15kg기준 2500~5200원으로 이날 상장 처리된 146톤의 평균가격이 300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농협이 목표가격으로 삼고 있는 400원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가격이나 3월말 평균가격 232원에 비해 30%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가락동 시장에서는 이번 연합판매사업이 조생양파 가격지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농협이 연합판매를 발표한 이후 산지 밭떼기 거래도 들썩이고 있다.

도매시장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밭떼기 거래가 농협의 연합판매 발표직후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해 재배면적 절반가량이 밭떼기로 거래됐으며,1평당 가격도 고산지역에는 3000~3500원까지 이뤄지고 있다.

지역본부는 아직도 저장양파 출하가 전체 물양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연합판매에 따른 조생양파의 정상가격은 다음주초에 가서야 결정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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