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만감류가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초 5kg당 9200원이던 비가림 경락가가 8일 1만300원으로 다소 오르고 금감은 1만1300원(10kg)에서 1만26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한라봉이 1만5200원(3kg)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렸으며,청견도 1만35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가격에 비해서는 비가림이 23.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라봉이 21%,그리고 금감은 20%가 떨어지는 등 만감류 전체적으로 20%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전체 생산예상량의 43%가 출하된 시점에서 이처럼 만감귤 가격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신선과채류인 딸기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40% 가량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딸기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참외와 방울토마토 등도 전년보다 다소 내려 만감류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여기에다 한라봉인 경우 신선도가 떨어지고 1상당자 9~10개가 주종인 소과위주로 출하되는 것도 한 이유인 것으로 농협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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