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품질 당근 재배법이 제주농업시험장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은 ‘높은 이랑 재배법(폭 65㎝·높이 25㎝)’을 도입, 기존의 평지재배와 비교실험을 한 결과 당근 수확량이 기존보다 56% 증가하고 상품률도 20%나 향상됐다고 9일 밝혔다.

재배법 개발은 평지재배가 나쁜 물빠짐으로 인해 토양이 강화, 결국 당근뿌리가 갈라지고 터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고품질 생산기술 부족으로 경쟁력이 저하, 지난해 일본수출물량이 32톤에 불과함에 따라 일본 수출증대를 위한 것도 한 방편이다.

제주농업시험장은 이 재배법을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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