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사육 두수가 4만 마리를 경신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유도, 앞으로 돼지 사육 두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기준으로 도내 돼지 사육두수는 36만4186마리로 전 분기 35만8108마리에 비해 6078마리·1.7% 증가했다.

이중 모돈 사육두수는 4만44마리로 전 분기 3만9000마리에 비해 1044마리(2.7%), 지난해 같은 기간(3만7306마리)에 비해서는 2738마리(7.3%) 증가하는 등 전체 증가세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령별로는 2개월 미만이 10만5895마리, 4~6개월 9만9867마리, 8개월 이상 1380마리로 전 분기과 비교해 각각 3.0%·2.5%·3.5% 증가했다. 반면 2~4개월은 11만5934마리, 6~8개월 3135마리로 각각 0.5%·6.6%의 감소세를 보였다.

양돈농가의 규모화도 눈에 띄는 부분. 전체 양돈농가가 전분기 287가구에서 275가구로 줄어들었지만 1000마리 미만의 소규모 사육농가는 112가구로 전분기 126농가에 비해 14가구·11.1% 감소했으며 1000두 이상 사육 농가는 163가구로 18% 증가했다.

마릿수 규모별로도 1000마리 미만의 소규모 사육농가가 사육하는 마릿수는 4만3642마리로 전분기(4만8259마리)에 비해 4617마리·9.6% 감소했으며 1000마리 이상 사육 농가의 마릿수는 32만544마리로 전분기 3만9849마리 보다 1만695마리 증가하는 등 도내 양돈농가 규모화가 진행중임을 반영했다.

양돈농가 호당 사육두수는 1324마리로 전분기 1248마리 보다 76마리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196마리에 비해서도 128마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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