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큰잔치, 고사리꺽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면서 14일 관광지 등 도내 곳곳에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휴일을 즐기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2일과 13일 항공편과 배편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4만5000여명의 수학여행단과 일반단체 관광객들은 14일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주요관광지에서 제주관광을 만끽했다.

이에 따라 주말 도내 각급 호텔 및 렌터카, 전세버스는 대부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고 도내 골프장도 만원 이뤘다.

‘20회 유채꽃 큰잔치와 제4회 서귀포칠십리 국제걷기대회’가 열린 중문관광단지 행사장에는 일본인 관광객 500여명을 포함해, 도민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몰려 노래자랑, 제주전통혼례식, 월드컵 응원 콘테스트 등의 행사를 즐겼다.

또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 주변에서 개최된 ‘제8회 고사리 꺽기대회’에는 도민과 관광객 7000여명이 참가해 봄날의 정취를 체험했다.

이 밖에도 제주시 절물휴양림, 해안도로 등에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2000여명이 한라산 등반길에 나서는 등 지난 식목일 연휴에 이어 제주의 봄 관광은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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