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축협·양돈가 등 돼지고기 수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추진대책 협의회’를 갖고 분야별 임무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9일 재개될 제주산 돈육의 일본수출에 맞춰 사전 준비를 재점검하는 한편 추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별 임무를 보면 양돈농가는 수출규격돈을 생산하고, 항생제 등 약품사용 금지기간 준수, 전염병을 막기 위한 농장소독에 나선다.

축협공판장은 공판장에 계류하는 돼지의 청결을 유지하고, ‘물퇘지’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돼지고기 보관용 급냉터널·예냉실을 증축한다.

수출육가공공장은 위생적인 작업장을 유지하고, 고기의 신선도를 위해 적절한 작업실 온도(15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과 시·군도 축산물공판장과 수출육가공업체에 대해 정기적인 위생감시를 펴는 한편 수출규격돈 생산지도와 정기적인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도는 ‘JJP 濟州島産 冷藏豚肉(제주도산 냉장돈육)’을 공동브랜드로 사용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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