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 방식으로 재배되는 월동 온주밀감이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도와 남군에 따르면 월동 온주밀감의 재배는 융자사업 지원 등으로 지난 98·99년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내 재배면적은 2000년 241㏊,2001년 248㏊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보통 2∼4월 출하되고 있는 월동 온주밀감의 평균가격도 노지감귤의 3∼4배에 이르는 ㎏당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물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6일만해도 전국 주요 도매시장별 평균 가격은 5㎏에 1만4200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격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신선한데다 노지감귤의 출하시기와 겹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물 관리 등에 따라 월동 온주밀감의 당도는 11∼16도 나타날 수가 있다”며 “소비자들의 선호 등으로 인해 재배면적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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