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제주-도쿄 직항노선이 드디어 오늘(19일) 열린다.

대한항공은 19일 오전9시45분 도쿄를 출발해 낮 12시15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4회 왕복운항에 들어간다.

운항스케줄은 도쿄 출발이 월·수·금·토요일 오전9시45분이며 제주출발은 월·수·금·일
요일 저녁 6시20분이다.

제주-도쿄직항로의 개설은 일본의 수도이자 관동지역의 거점인 도쿄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역의 일본관광객은 제주관광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는 갖고 있었으
나 그동안 제주와 도쿄를 잇는 노선이 부산경유로 운항되는데따른 불편으로 외면해 왔다.

하지만 이제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시간이 2시30분으로 단축돼 경유에 따른 불편이 해소되고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는 일본교통공사(JTB)를 비롯해 긴키니혼투어리스트 등 대형여행사가 도쿄-제
주 직항노선을 이용해 제주관광에 나서는 상품이 좋은 호응을 받으면서 내달말까지의 탑승
예약율이 96%에 달하는데서 간접확인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노
선활성화를 위한 제주관광홍보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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