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 송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29일 지난해 7월 13일 체세포 복제 시술로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이날 새벽 일반송아지 보다 약 4㎏가량 큰 29㎏가 송아지가 순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복제 송아지는 축산기술연구소의 우수한 암소에서 채취한 체세포(귀 조직세포)를 이용해 송아지 복원에 성공한 경우로 축산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체세 포복제소 생산 실증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에도 체세포 복제에 의한 송아지 3두가 더 태어날 예정이어서 앞으로 우수 한우의 농가보급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이미 수정란 이식을 통해 우량한우와 흑한우를 생산한 있어 이번에 체세포 복제 기술까지 성공함으로써 첨단 생명공학기술의 산업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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