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될 내국인 면세점 매장 규모는 460평 정도가 될 예정이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 격리대합실 확장 공간에 들어서게 되며 매장 면적은 1520㎡(460평)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 제주지사는 면세점 공사에 총39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지난 15일 공사입찰을 실시했다.

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권을 갖게 되는 내국인 면세점의 임대료는 기존 면세점 임대료 등을 토대로 보면 연간 1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국제선 3층 출·도착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의 임대료는 연간 36억원이다.

공항공사 제주지사는 면세점 매장 이외에 △면세물품 인도장 △면세점 운영 사무실 △물품 창고 등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내국인 면세점 위치를 신축될 예정인 관리동(구 화물청사 부지)으로 이전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공항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면세점 공간확보를 위한 공사는 늦어도 9월초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며 “임대계약은 개발센터와의 수의계약형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