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호텔업계가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가 무너지면서 6월 객실판매율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장 신속한 곳은 신라호텔로 16강전이 열리는 내달 16일을 끝으로 제주월드컵 경기가 마감되는 것을 겨냥, 18일부터 초여름 바캉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가족단위관광객을 겨냥해 어린이 놀이방, DVD 만화영화 상영, 다도문화체험, 물 로켓 만들기 유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으로 왕복항공료, 객실 2박, 아침식사 2회가 포함된 에어텔 패키지는 1인당 화요일 32만5000원, 일요일 34만5000원이다.

1박당 2인 요금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23만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28만인 객실할인 패키지도 내놨다.

다른호텔들도 전략적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판촉내용 등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뛰고 있다.

주변에 있는 하얏트호텔은 이미 브라질 응원단 220여명 연회행사를 유치한데이어 방한 월드컵 외국응원단을 유치를 확대하고 각종 세미나와 회의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랜드호텔도 월드컵 기간에는 일본시장의 완전한 침체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 거래선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골프, 카지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고육지책으로 중국시장도 노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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