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경우 번거로운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달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일반인 2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왔다.

설문 참가들은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면 여가시간을 국내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63%%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37%보다 많았다.

선호하는 여행기간으로는 국내 1박2일 21%, 국내 2박3일 42%, 해외 2박3일 19%, 해외 3박4일 18%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금·토요일을 이용해 나서는 여행을 해외로 가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절차와 준비 등의 부담감을 덜고 편한시간에 자유스럽고 간편하게 떠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4인 가족기준 국내 2박3일 여행경비로는 32%가 30∼40만원을 지출하겠다고 응답, 가장 많았고 40∼50만원 26%, 20∼30만원 20%, 50만원 이상 19%, 20만원이하 3%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휴양지를 택한 응답이 47%에 달해 대부분 주중에 지친 피로를 풀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경우 여행패턴변화에 따른 다양한 국내여행상품개발이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지금의 관광위주의 여행상품에서 휴양위주로의 변화가 절실하며 제주관광도 이에 대비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연령층은 10대 4%, 20대 56%, 30대 17%, 40대 14%, 50대 6%, 60대 이상이 3%였으며 성별로는 남자 46%, 여자 54%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