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산 만감류가 큰 폭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전년도보다 호조를 보여 지난해 만감류 농사는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만감류는 비가림과 한라봉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29.1% 증가한 1만3816t이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가림이 6028t으로 출하량이 32% 증가했으며,전년도 578t에 불과했던 한라봉은 재배농가의 급증으로 출하량이 무려 76.8%나 늘어났다.

청견도 1873t으로 55%가 증가했고,금감도 2.2%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1만695t에서 1만3816t으로 29.1%가 더 출하됐다.

출하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가격이 호조를 보였다.

네블(5kg)은 2000년 평균경락가가 1만9089원에서 지난해 2만6293원으로 무려 37.7%가 뛰는 강세를 보였으며,청견(5kg)도 1만2650원에서 1만4392원으로 13.7%,비가림(5kg)은 9115원에서 9883원으로 8.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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