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하우스감귤이 출하초기 품질저하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2002년산 하우스 감귤이 한 달여 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월22일 2만6900원을 보였던 평균 경락가격(5kg기준)이 27일에는 2만4000원,그리고 31일에는 2만1300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2000년산 1만6000원, 그리고 최근 7개년 평균 경락가 1만8000원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이나 지난해 2만7700원에 비해서는 23.2%가 하락한 가격이다.

농협은 4∼5월 잦은 비 날씨로 일조량이 부족해 상품 하우스감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이 돼야 하나 출하초기 상품인 경우 11∼12브릭스 수준에 불과해 품질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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