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월 평균 경락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육지부 구제역 파동과 함께 5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제주산 돼지고기 6월들어 급상승,1일부터 8일까지 평균 경락가격이 27만8400원(100kg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월 평균 최고기록은 지난해 6월 26만8200원이었다.

이 같은 가격은 올 1월 평균가격 21만9750원에 비해서 25%가 오른 가격이며,지난해 최저를 기록했던 10월 14만9625원에 비해서는 무려 85.8%나 폭등한 가격이다.

제주산 돼지가격이 이처럼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것은 5~6월이 행락철로 다른 달에 비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육지부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를 살처분하면서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제주산이 청정 돼지고기란 이미지 때문에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농협 관계자는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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