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차 산업 중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대출 담보 등의 문제로 진흥기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4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도 농어촌진흥기금운영 심의위원회가 지난5월 2002년도 융자지원계획 심의를 거쳐 확정한 융자추천현황은 총 1541건에 259억1600만원이다.

분야별로는 농업이 144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축산업 48억여원, 수산업 38억여원, 임업 14억여원, 기타 26억여원 등이다.

농협은 이중 20일 현재 중앙회와 회원 농협을 통해 융자지원 된 실적은 537건에 67억5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융자지원 건수로는 34.8%,금액으로는 26.0%에 달하는 금액이다.

농협 관계자는 “추천대상자가 5월13일 확정돼 하순부터 실질적인 융자가 이뤄진 만큼 부진하다고는 볼 수 없으며 조건이 워낙 좋은 만큼 융자신청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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