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20세 이상 국민 187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여름 휴가는 월드컵이 마무리된 직후인 내달 초부터 본격화 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74%가 내달 1일부터 8월15일 사이에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8월16일∼8월31일이 17%, 6월17일∼6월30일 4%, 9월1일∼10월31일 3%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년 관례적으로 7월20일부터 시작되는 관광업계의 여름성수기는 올해의 경우 20여일 앞당겨질 전망이다.

5·6월 개점휴업이란 말까지 사용할 정도로 숨죽인 시간을 보내 온 관광업계는 이번 성수기가 월드컵 열기에다 주5일 근무제 실시와 맞물려 관광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사활을 건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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