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객 해외송객 업계 정상인 하나투어가 제주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제주관광에 어떤 변화를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외국관광객 유치사업 진출을 위해 세계적인 여행서비스 제공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Amax)의 국내 독점계약을 따낸 하나투어는 올해 3월 외국관광객 유치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하나투어는 세계 170여개국 1300여개 지점을 갖고 있는 Amax의 네트워크에다 해외송객 사업을 위해 세계 12개국에 있는 해외법인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하나투어는 외국관광객 유치사업의 중심을 제주로 타킷을 정하고 최근 1억원을 제주하나투어에 출자하고 법인등록을 마치는 등 제주지역 투어행사를 진행할 계열사 설립을 마쳤다.

하나투어는 기존 외국관광객 유치업체가 주력하고 있는 일본·중국 중심이 아닌 Amax를 바탕으로 유럽이나 미주지역을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이어서 제주관광은 시장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주하나투어 홍유식 대표는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보다는 3∼4년후를 보고 계획된데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외송객 업계정상이란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기존 외국관광객 유치 대형업체인 롯데·세일·세방 등과의 비교에서 열세를 딛고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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