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쿄 직항로(주4회)가 개설된 이후 도쿄시장이 일본시장의 노른자위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일본 직항로를 이용해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5만3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사카 노선이 1만5600여명으로 29%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나고야 1만2200여명, 도쿄 1만1900여명, 후쿠오카 830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쿄가 비록 세 번째로 나타났지만 오사카가 주6회 운항되고 도쿄직항로는 지난 4월말에 열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가면 나고야를 앞지르고 오사카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을 경유하던 1∼4월19일까지 4개월 동안 도쿄노선 이용객이 4500여명에 불과한 반면 직항로 이후 두 달 동안 탑승률이 70%를 웃돌며 75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동안 입도 외국관광객 13만여명중 직항로를 이용한 관광객은 41%로 나타났다.일본관광객은 전체 5만9000여명중 5만3000여명이 직항로로 들어와 90%를 기록했으나 중국관광객은 19%에 불과했다.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은 18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15만6000여명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완도가 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4만5000명, 부산 3만4000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