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산지 돼지고기 가격이 주춤거리고 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돼지 한 마리당(100kg 기준) 가격은 5월 25만8235원에서 6월 26만3560원으로 최고가격을 나타낸 이후 이 달 들어 24만8000원으로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지난해 23만8435원, 2000년 22만1638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타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5월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돼 다소 주춤거리는 것으로 보일 뿐 지금 가격도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500kg 마리당 480만원으로 고공행진을 벌였던 한우 산지가격은 수입쇠고기 반입물량 증가로 4월 350만원선까지 떨어졌으나 5월 360만원,6월 370만원으로 다소 상승세를 타다 이 달 들어서는 410만원선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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