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하계 특별수송대책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휴가 피크시기인 24일 동안 85만9647명(왕복)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하루 평균 3만5000명 수준으로 올 6월까지 일일 평균 이용객 2만5802명보다 40% 늘어나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1522명 보다 10%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달 1일부터 여름철 증편에 따른 운항을 시작한 국적 양 항공사는 공급석이 미진하다고 보고 특별기로 좌석을 늘린다는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사상 최대규모의 특별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대인파가 제주로 몰리면서 포화상태를 보였던 제주공항은 최근 발주한 내국인 면세점 공사 등으로 더 한층 북적거릴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항소는 특별수송대책 추진본부를 설치하는 등 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제항소 관계자는 “지난주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안전지도 점검을 실시했다”며 “무리한 항공기 운항 및 정비불량 등으로 인한 항공사고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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