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 양배추 당근 등은 감귤을 대체할 뚜렷한 작목이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농촌 경제를 근근히 받쳐 온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감귤 폐원과 맞물려 밭작물 재배면적이 매해마다 증가하면서 과잉생산 파동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996년 899㏊에 불과했던 양배추가 5년만인 2001년에 1281㏊로 42.5%가 불어나 2000년과 2001년 두 해에 걸쳐 밭을 갈아엎는 파동을 겪었으며,양파는 471㏊에서 951㏊로 100%가 넘게 급증해 농협이 올 들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생양파를 산지폐기하고 사상 처음으로 연합출하 정책까지 폈으나 2년 연속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당근,유채도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으며,2000년 재배면적이 2910㏊로 감소했던 맥주보리도 2년만에 다시 4710㏊로 61.8%나 과잉생산 우려로 농가들이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한 바탕 난리를 쳤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산 마늘이 수입자유화 돼 마늘산업이 붕괴되거나 최소한 소득이 떨저질 경우라도 작물전작이 어어져 도내 밭작물 붕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제주 농업이 처한 현실이다.
특히 도내 마늘농업의 조수입은 2000년 기준 630억원으로 감귤·감자에 이은 세 번째로 마늘산업 붕괴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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