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부모 등 보호자 없이 혼자 항공편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25일 국내 양 항공사 제주지점에 따르면 대한항공 5000여명, 아시아나항공 2000여명 등 총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방학기간 동안 제주공항을 통해 ‘나 홀로 항공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0년 3000명 수준이던 나 홀로 어린이 승객이 2001년 450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5000명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어린이 승객이 늘어나는 것은 방학을 맞아 부모들이 자녀들의 자립심 등을 키우기 위해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연수프로그램에 참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주부터 각각 제주공항 3층에 어린이 전용(만5세∼만11세)카운터를 마련, 탑승수속, 수하물 수속, 항공기 탑승은 물론 도착 후 보호자 인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