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부터 금융권이 주5일 근무제 본격 실시에 이어 공공기관도 월1회 시범시행에 들어가자 도내 호텔업계도 이에 따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여행업계가 주5일 근무제 실시를 계기로 1박2일 또는 2박3일 국내·외 여행상품 출시하고 있어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여행이나 레저, 외식업계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해 직장인들이 주말을 보내는 패턴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파장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도내 호텔업계도 매출확대를 위해 상품을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시내 C호텔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주말시간 이용에 따른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객들의 선호하는 성향, 가격 등을 시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 호텔은 항공권과 호텔을 엮은 에어텔상품에다 관광지까지 제휴해 할인혜택을 주는 주말 여행상품 구성을 거의 마무리하고 가을상품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의 다른 호텔들도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지만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경우 주말 외식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뷔페코너를 새로 구성하는 등의 내부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호텔들은 주5일 근무제 실시가 아직 시행초기여서 본격적인 대응 움직임을 아직 본격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말패턴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내년부터는 상당히 달라진 업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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