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연간 1000만명을 돌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건교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제주공항 이용객은 국제선 17만4196명 등 총 548만1776명이다. 이는 지난해 7월말 현재 518만4221명 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917만1888명이지만 이는 9·11테러 여파 등으로 주춤했던 상황. 연간 955만명으로 사상최대였던 97년보다는 5∼7%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광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월드컵 등으로 침체됐던 내국인 제주 관광객이 여름 휴가철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주5일제 실시 등으로 대폭 늘 것으로 보여 1000만명 돌파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항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3%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이를 웃돌 전망”이며 “태풍 등 기상악재가 없다면 1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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