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7일 TRV감염 씨감자수매 대책회의를 열고 1kg당 630원에 수매키로 결정했다.
 담배얼룩바이러스(TRV)에 감염된 일본산씨감자의 수매단가가 ㎏당 630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7일 오후 도청회의실에서 농림부·농수산물유통공사·각 지역농협·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산 감자 정부수매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 수매단가는 당초 농림부가 제시한 국비(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265원을 포함해 도비 265원, 시·군비 100원의 추가보상으로 이뤄지며, 이는 수입감자의 생산비 수준에 맞춘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수매물량은 일본산 수입감자 격리재배 포장에서 생산된 3500톤 전량이며, 규격에 제한 없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수매된다.

 수매자금 정산은 농가 주거지를 원칙으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총괄적으로 책임지며 수매된 감자는 도내 가공공장에서 처리된다.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군은 감자의 원활한 수매와 재식용 방지를 위한 지도·홍보에 나서며, 국립식물검역소는 검역처분 된 감자 중 수매대상에서 제외된 감자의 폐기처분 등 검역안전조치 및 사후관리를 맡는다.

 일본산감자종자 피해농가대책위원회도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매협조 요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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