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가는 도민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제주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여권을 발급 받은 도민은 1만9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940명에 비해 22.7%(3620명) 증가했다.

 복수여권은 전체 70.8%인 1만3844명으로 지난해 1만1543명과 비교, 19.9%(2301명) 증가했다. 단수여권은 5574명으로 지난해의 4145명보다 34.5%(1430명) 늘었다.

 여행국가로는 중국(6751명), 일본(6333명), 태국(2037명), 미국(10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 방문이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친지방문과 함께 관광 및 어학연수를 위한 출국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까지 내도한 관광객은 252만6573명으로 지난해 237만8286명과 비교해 6.2%(14만8287)가 늘어났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월드컵 기간동안 반짝 증가세를 보였으나 7월말 현재 15만3972명이 내도,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529명에 비해 8.1%(1355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7월말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도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35만명)의 43.9%에 그쳐 목표달성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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