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마늘 비밀협상 백지화’와 ‘세이프가드 연장’을 촉구하는 농민집회가 13일 오후3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마늘대책협위원회(공동대표 박성수·안창보·임혁재·김옥임)는 ‘마늘농업 사수를 위한 제주농민대회’를 갖고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연장불허 방침 규탄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마늘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국내 마늘산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정부 정책에 대한 규탄과 함께 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조사신청을 기각결정 한 무역위원회의 부당성을 알리고 제주출신 국회의원회·도의원들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동부지역 농민들은 낮1시30분부터 사라봉입구에서, 서부지역 농민들은 용문로터리에서 질겹, 중앙로로 거리행진을 벌이며 집결해 탑동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2000∼3000명의 농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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