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맥주보리 수매배정량이 전국적으로 12.1% 증가하고 타 지역 배정량도 18.9%가 늘었으나 유독 제주지역만 지난해 수매량보다 18.9% 감소 배정한 것은 지역차별적 농업정책”이라고 정부의 방침을 강력히 규탄했다.
조합장들은 “농림부가 약정수매량 배정을 위한 3개년 기준 설정시 가장 최근 년도인 2002년도를 기준으로 해야 하나 2001년을 기준년도로 설정한 것은 현실성이 없으며,2002년도인 경우 기상악화에 따른 흉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상황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뚜렷한 대체작목이 없는 현실에서 맥주보리 재배억제는 월동채소류 과잉재배에 따른 또다른 문제를 파생시킬 것이라며 정부의 추가배정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추가배정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이날 오후 우근민 도지사를 만나 제주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다음주초 농림부장관과 대통령 직속기구인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재홍
jhle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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