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야간경마가 부족한 제주지역 야간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경마공원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8일간 열린 야간경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실시, 경마 팬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주경마공원측은 매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펼쳐 경마 팬 이외에도 관광객, 도민 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야간축제로 승화시켰다는 자체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28일에는 6364명이 입장해 최다 하루 입장인원기록을 새로 섰다.

실제 잦은 비 날씨에도 불구, 야간경마 기간 입장객은 하루 평균 5727명 수준인 총 4만58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하루 평균 81억7000만원인 653억8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18억7000만원보다 12.6%가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58%인 교차경주 부문 매출액이 384억4000만원으로 서울 등 타지역에서도 야간경마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공원 관계자는 “해발 450m에 위치해 있어 야간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입장객과 관광객도 대폭 늘었다”며 “야간시간대 관람할 수 있는 경주 수를 늘리는 등 야간경마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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