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양식넙치 가격이 최근 반등세로 돌아서 가격회복에 대한 기대를 주고 있다.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이 달 초 1㎏에 8000∼8500원선에 거래되던 넙치 가격이 최근 1500원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내수용 가격은 9500원선까지 올랐으며 수출용은 1만500원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 양식넙치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1만5000원선을 유지했으나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이 겹치며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이 달 들어 최저치인 8000원선까지 떨어져 경영난을 불러왔다.

최근 가격상승은 전라남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적조발생으로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 일본내 양식넙치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다.

양식업계는 이번 가격상승을 계기로 그동안 바닥세를 보이던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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