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열 이후 좌석 승객 먼저 탑승…가운데 좌석 및 앞뒤 열 비우기 등 거리 확보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탑승객 전원에게 개인용 손 소독제 제공에 이어 두번째 '건강한 여행 캠페인'으로 접촉 최소화를 위한 승객의 '셀프 바코드 인식'과 탑승간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을 도입했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에서 항공권 바코드를 직접 찍어야 한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눈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고객은 항공권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찍은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 때에도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를 엄격히 구분한다.

선착순으로 입장했던 항공기 탑승은 13일부터 우선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이후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도 다르게 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측 좌석만 배정하고, 3명이상 동행할 경우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