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촌관광(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산업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도와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농림부로부터 농촌관광 시범마을로 지정된 서귀포시 예래동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지역에 대한 조성·개발프로그램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농외소득 향상의 한 방안으로 팜스테이(Farm Stay)와 민박마을을 모델로 한 그린 투어리즘 시범지역으로 지정됐었다.

두 지역 중 예래동이 오는 16일 농촌관광마을추진위원회(가칭) 창립총회를 갖고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교래리도 현재 운영중인 주민자치위원회 기능을 강화,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마을은 1차적으로 농림부에서 각 2억원씩을 지원받은 상태. 사업추진 여부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에서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주민 중심 개발에 따른 전문성 부족 등의 약점 보안을 위해 도와 제주대학교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소장 김형길)가 행·재정적 지원과 마인드 구축·관련 정보 제공 등의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는 예래동과 교래리 외에도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한 주민 교육과 컨설팅, 개발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농촌관광 조기 정착을 돕게 된다.

그 일환으로 오는 13일 도 건설회관에서 ‘21세기 농촌발전의 새로운 대안-녹색농촌체험관광활성화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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