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을 즐긴 사람 2명중 1명꼴(47%)로 강원도를 찾았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제주의 관광 메리트가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왜 강원도인가’를 묻는 질문의 답은 ‘수도권에서의 짧은 이동거리와 여행비가 저렴한 실속여행이 가능하다’였다.
△주5일근무제 확대 실시=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주5일근무제 입법 예고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우리나라 평균 여성 근로자(근속 6년차)를 기준으로 연휴일은 46일이 늘어나는 반면 연임금은 98만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비용은 저렴한 반면 2박 정도의 여유 있는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 앞에서의 예처럼 이동거리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관광 효과 ‘글쎄요’=주5일 근무제 확대에 따른 제주 관광의 파급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장 큰 원인은 항공요금에서 찾을 수 있다.
주말요금을 적용, 1일당 10만원 이상의 비용부담을 안고서는 2박3일의 휴일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관광상품 부재 역시 한 원인. 개별·가족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만한 상품 개발에는 도는 물론 관련 업계 모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보력 부족’도 문제다. 이른바 아는 사람을 통한 소극적 판매 형태는 재방문률을 높이는데는 효과가 있지만 신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바꿔야 산다=주5일 근무제가 낳은 관광 키워드는 ‘숙박중심의 체류형 국내여행’.
우선 가족단위 여행 및 여가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짧은 시간에 쫓기듯 다녀오는 여행이 아니라 늘어난 시간을 느긋하게 즐기는 시간소비형 여행패턴의 정착도 변화의 큰 줄기.
여가문화변화 추세에 맞춘 상품개발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뭉치 이벤트 등 도내 관련 업계에서 상품개발에 부심하고 있지만 이들과 연계한 홍보 전략과 유인력 확충 등 행정당국와 관련업계의 의지는 모자란 상태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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